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내 공공건축물을 보다 특색 있게 건립하기 위해 국내 우수 사례 조사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건축물 특화 고도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건축 구조와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지난달 7ㆍ14일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변화연구동, 어반하이브, 양주시립장욱미술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 모두 4개 시설에 대한 방문조사로 전개됐다.
이들 건축물은 독특한 외피가 건축물의 무게를 모두 지탱하는 특이 구조를 비롯해 벽ㆍ지붕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단열재 두께 확대 및 통합형 환기기법, 계절별 일사량 조절 방식 등을 적용했다.
행복청에서는 이들 건축물의 설계를 포함한 다양한 선진 기법을 행복도시에 건립하는 공공건축물에 적용해 건축물 특화를 한 단계 진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설계 중인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세종시 보람동 소재)는 에너지절감과 신재생에너지 기법 등을 기 적용해 세종시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중이다.
올해 상반기 설계 공모하는 경찰서, 세무서 등에는 기둥이 없거나 기울어진 형태 등 구조적으로 특화된 건축물로 건설할 예정이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행복도시의 모든 공공건축물을 특별하게 건립할 계획”이라며 “공공건축물 특화를 선두로 도시를 건축박물관으로 만들어 도시 가치를 한 층 더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경태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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