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 의료원장. |
“경쟁력 있는 의료원 되도록 최선”
이승훈(63ㆍ사진) 제10대 을지대의료원장이 28일 대전 을지대병원 3층 범석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식은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학교법인 을지학원 홍성희 이사장, 을지대 조우현 총장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 500여명과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 김영배 공주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내 뇌척수종양, 뇌 전이암 권위자인 이 신임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1956년 박산부인과의 개원을 모태로 을지대의료원이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이념 아래 오늘날 국내 굴지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을지가족 모두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을지가족들은 작은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으며, 수년간 남들이 부러워하는 고도의 성장을 이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60년 역사의 을지재단과 을지의료원, 50년 전통의 을지대, 그리고 개교 20주년을 맞이한 의과대학이 공유, 공감, 공명을 통해서 새로운 발전과 도약으로 을지의 자부심을 키워 나아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료원장으로서 을지대병원, 을지대 을지병원, 을지대 강남을지병원, 그리고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한 울타리 안에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자원을 공유해 시너지효과를 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원장은 “규모뿐만 아니라 의료 질적인 부분에서도 지역 주민과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경쟁력 있는 을지대학교의료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료원장은 1980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과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과 연구소장을 거쳤고, 보건복지부 암정복 추진기획단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 심의위원장, 대한신경종양학회 회장, 대한 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 이승훈 신임 의료원장이 의료원기를 흔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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