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전국적으로는 매매가 보합 유지, 전세가격 상승폭 확대
한국감정원, 2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충청권에선 유일하게 대전지역 아파트가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11ㆍ3대책과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매매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대출금리 부담을 줄이려는 집주인들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전세가는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이 2월 3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보합세를 유지(0.00%→0.00%)했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0.01%→0.02%)됐다.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매매가는 -0.01% 하락, 전세가는 0.03% 올랐다.
▲매매가=11ㆍ3대책과 대출금리 상승, 경기침체 여파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하락했다. 반면, 재건축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과 봄 이사철을 맞아 주거여건이 양호한 기존 단지의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며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
시ㆍ도별로는 부산(0.05%), 강원(0.04%), 전북(0.03%), 대전(0.01%) 등은 상승했고, 경기(0.01%), 울산(0.01%), 전남(0.01%)은 상승으로 전환했으며, 제주(0.00%)는 보합, 경북(-0.09%), 충남(-0.07%) 등은 하락했다. 세종은 -0.02%, 충북은 -0.03%다.
공표지역 176개 시ㆍ군ㆍ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71→82개)은 늘었고, 보합지역(35→32개)과 하락지역(70→62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상승폭 유지, 인천은 하락폭 확대, 경기는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지방은 울산과 전남은 상승 전환되고 전북은 상승폭 확대됐지만, 부산 해운대구는 전매제한 등 주택법 개정안 발의 소식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대구와 충남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전세가=신규 입주아파트 증가와 금리상승으로 대출 부담을 줄이려는 집주인의 전세공급은 이어지고 있지만,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시ㆍ도별로는 대전(0.10%)이 2주 연속 가장 상승폭이 컸고, 전북(0.07%), 강원(0.04%), 부산(0.04%) 등도 올랐다. 전남(0.00%)은 보합, 세종(-0.08%), 대구(-0.03%), 경북(-0.03%), 충북(-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ㆍ군ㆍ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102→100개)과 하락지역(42→40개)은 감소, 보합지역(32→36개)은 증가했다.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상승폭 확대됐다. 부산은 해운대구가 136주만에 하락 전환되고 대전은 서구와 유성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세종과 경북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충북은 하락으로 전환됐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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