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중요민속문화재 137건 지정명칭 조정

‘세종 부강리 고택 → 세종 유계화 가옥’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명칭 137건이 알기 쉽고 합리적으로 조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해당 민속문화재의 명칭을 국민 누구나 알기 쉽도록 소새지를 사용하도록 했고, 문화재 성격에 따라 종택, 고택, 생가, 재사 등을 부여해 문화재가 쉽게 식별되도록 조정했다.

또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당시 소유자의 이름으로 부여된 명칭의 경우 고택과 관련된 역사적 주요 인물을 찾아 그 사람이 머물렀던 거처 이름인 당호, 이름을 대신해 불렸던 호, 출신 지명이나 관직명 등을 사용해 불렀던 택호 등 그 사람의 성명을 사용하도록해 고택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 수 있게 했다.

역사적 주요 인물을 찾기 어려운 경우 집의 건축적 특징과 사용됐던 용도를 찾아 새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낙안성 주두열 가옥은 순천 낙안읍성 대나무 서까래집으로, 성읍 고상은 가옥은 제주 성읍마을 대장간집으로 교체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