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1호선 역사가 안전과 소방시설 부족으로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안전처가 지난달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2개 역사를 표본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에서 확인됐다.
두 곳에서 총 14개 사항이 지적된 가운데 안전시설 미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두 곳의 지하철역 모두 공조실 기기 안전보호망 간격이 넓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됐다. 또 물탱크실 작업시 작업절차서 등 안전사고 예방자료가 부착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종합제어반에서 스크린도어를 상시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지 못한 것이 공통 미흡사항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이 가운데 A역사에서 공조실 바닥 턱으로 인한 통행시 안전사고 위험도 제기했으며, 지하 5층 좌측 승강장 상층 천장에 설치된 피난유도등의 시인성이 낮아 소방시설도 미흡하다며 개선을 권고했다.
B역사의 경우엔 지하5층에서 3층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주요 통로구 상단의 피난유도등의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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