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듀힐링진흥원, 오량초 신설 부지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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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듀힐링진흥원, 오량초 신설 부지로 가닥

  • 승인 2017-02-26 17:14
  • 신문게재 2017-02-26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후보지 3곳 중 오량초 신설부지 유력

내년 예산확보에 이어 2021년 개원 목표


대전에듀힐링진흥원 신설 부지가 서구 복수동 오량초 학교신설취소 부지로 가닥이 잡혔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오량초 학교신설취소 부지, 문화8구역 주택재개발 예정지구, 대전교육정보원 인근 부지 등 3곳의 후보지 중 오량초 학교신설취소 부지가 가장 유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먼저 문화8구역은 2011년 3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진흥원 개원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교육정보원 인근 부지는 현 에듀힐링센터와 인접하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지가 좁다는 단점도 있다.

이런 가운데 오량초 학교신설취소 부지가 문화8구역과 대전교육정보원 인근 부지의 단점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곳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교육청 소유 재산으로 부지 매입비가 필요치 않고, 규모도 적당해 예산(150억원)만 확보되면 바로 사업에 착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에듀힐링진흥원 신설을 위한 기본계획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교육청은 2018년까지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후 2019년 착공에 이어 이르면 2020년, 늦어도 2021년 내 에듀힐링진흥원을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에듀힐링진흥원은 약 8264㎡(약 2500 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건립되며, 대전교육정보원과 옛 충남도교육청에 분산돼 운영되고 있는 ▲Wee센터 ▲Pee센터 ▲Tee센터 ▲에듀-코칭센터 ▲에듀힐링 총괄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이외에도 힐링 공연장, 힐링 갤러리, 힐링카페 등을 운영해 한 곳에서 모든 상담과 지원이 가능해 지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은 원장 1, 교육연구관 2, 사무관 1, 교육연구사 3, 파견교사 12, 상담인력 9, 일반직 9명 등 37명과 외부상담가 30명, 에듀-코치 30명은 별도 위촉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에듀힐링진흥원은 교육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으로, 타 지역에서도 비슷한 센터의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흥원 내 전국을 총괄하는 센터가 들어서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된다. 진흥원이 계획대로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듀힐링센터는 ‘온라인검사-진단-상담-치유’의 원스톱 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교직원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학생 교육을 수행하고, 학부모는 행복한 마음으로 자녀를 양육해 행복한 대전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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