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23일 현안 챙기기를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최근 대전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당연퇴직형인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시정 공백 우려가 나오면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권 시장은 이날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소극장 상상아트홀을 찾았다.
권 시장은 원도심에 위치한 소극장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접하며 “열악한 여건에서도 공연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수고해 주시는 극단 대표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고맙게 생각한다. 건의하신 내용들을 잘 검토해 연극 활성화 지원사업에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테미근린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주변 이용로와 시설들을 둘러보고 해빙기를 맞아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산책로 개설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동행한 김선희 대흥동 14통장은 “정상부 통과 산책로가 없어 임의로 비탈면을 타고 통과했었는데, 번듯한 산책로를 내주면 사고 위험도 없어지고 이용도 펴내져 주민들이 좋아하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구제역으로 불안해하는 축산농가도 찾았다.
권 시장은 정부지원없이 자가접종해야하는 전업농가의 어려움을 들은 뒤 “구제역 백신 접종 지원에 국비를 확보하는 등 적극 검토하겠다.한우농가의 자긍심을 잃지 말고 생업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또 시·구 관계자들에게 구제역 확산 방지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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