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비상행동, 박근혜 탄핵·특검 연장 촉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비상행동, 박근혜 탄핵·특검 연장 촉구

  • 승인 2017-02-23 14:32
  • 신문게재 2017-02-23 4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비상행동은 23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 충남비상행동은 23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23일 도청서 기자회견… “촛불 대신 횃불 들고 싸울 것“

충남지역 1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충남비상행동은 23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남비상행동은 “역사와 국민은 즉각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 구속을 요구한다”며 “헌재는 즉각탄핵, 황교안은 특검연장 국회는 개혁입법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4년 동안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민생은 사라졌고, 한반도 평화는 위협받는다”며 “이 모든 것들의 배후에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있고 그 분노는 1200만 개의 촛불로 전국 방방곡곡을 태웠지만, 박근혜는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날짜만 정해주면 물러나겠다던 박근혜는 지금 청와대에 틀어박혀 있다”며 “무더기 증인신청과 꼼수변론 등 헌재 재판시간 끌기로 스스로 국민으로 하여금 일말의 동정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특검 기간연장에 대해 “국가권력을 농단한 이 중대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간부족으로 중단되는 것은 역사적 불행이다”며 “국민의 전폭적 신뢰를 받는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할 것”을 강조했다.

충남비상행동은 “즉각 탄핵과 특검 연장을 통해 불의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박근혜와 공범들에 대한 사법적 처별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주장이 또다시 유실된다면 우리는 정말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고서라도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