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비상행동은 23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
충남지역 1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충남비상행동은 23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남비상행동은 “역사와 국민은 즉각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 구속을 요구한다”며 “헌재는 즉각탄핵, 황교안은 특검연장 국회는 개혁입법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4년 동안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민생은 사라졌고, 한반도 평화는 위협받는다”며 “이 모든 것들의 배후에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있고 그 분노는 1200만 개의 촛불로 전국 방방곡곡을 태웠지만, 박근혜는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날짜만 정해주면 물러나겠다던 박근혜는 지금 청와대에 틀어박혀 있다”며 “무더기 증인신청과 꼼수변론 등 헌재 재판시간 끌기로 스스로 국민으로 하여금 일말의 동정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특검 기간연장에 대해 “국가권력을 농단한 이 중대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간부족으로 중단되는 것은 역사적 불행이다”며 “국민의 전폭적 신뢰를 받는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할 것”을 강조했다.
충남비상행동은 “즉각 탄핵과 특검 연장을 통해 불의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박근혜와 공범들에 대한 사법적 처별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주장이 또다시 유실된다면 우리는 정말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고서라도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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