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억원 예산으로 축제, 무궁화 동산 등 추진
세종시가‘무궁화 도시, 세종’건설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 무궁화정원’을 조성해 교육과 휴식의 장으로 만들고, 무궁화 축제 등을 개최해 시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나라꽃 무궁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대 전략목표 30개 중점 이행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세종보(연기면 세종리) 금강변 0.5ha에 백단심, 자단심, 홍단심, 청 단심, 배달, 아사달계 등 6계통의 무궁화를 심고, 이곳에 광장과 쉼터, 전망대, 무궁화터널, 숲속산책로 등을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세종시가 무궁화 도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8월 나라꽃 무궁화 축제(지역축제)를 개최 한다.
지난 1월 산림청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행사 개최지로 확정됐다.
시민들이 직접 키워 만든 예쁜 무궁화 화분을 전시하고,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시민참여형 축제로 마련할 예정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무궁화동산 조성도 추진한다.
지난 1월 시민참여 무궁화동산(2000㎡ 내외), 마을정원(500㎡ 미만) 조성사업 공모신청을 받은 결과 9건이 접수된 가운데, 시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올 상반기 중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쁜 무궁화 화분’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궁화는 여름에 꽃이 피는 탓에 시민들이 아름다운 꽃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문가가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무궁화를 심고 기르는 방법을 가르쳐 가정과 사회에서 쉽게 꽃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궁화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무궁화 꽃 지도’를 만들어 시기별 맞춤형 관리계획도 수립한다.
이와 함께 무궁화 생산농가와 조경업체, 자원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있는 교육을 실시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무궁화는 대한민국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우리 시의 정체성과 위상, 상징성에 잘 어울리는 꽃”이라며 “시민과 함께 세종시 곳곳에 무궁화를 심고 가꿔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도시로 자리 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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