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미래의 자원인 청년을 따뜻하게 품고, 함께 나아가는 사회로 만들 것입니다.”
대전시가 청년들의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청년 대전’을 선포하고, 각종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일자리와 설자리, 놀자리를 마련해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2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과 김경훈 시의회 의장, 실·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청년정책 네트워크(이하 대청넷)을 공식 출범시켰다.
대청넷은 청년들이 당사자로서 겪고 있는 문제를 시에 직접 제기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및 실천적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거버넌스로 활동할 계획이어서 지역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청년들이 화합하고 필요로 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들은 청년 대전 선언을 통해 “대전 청년은 도전 정신과 젊음의 에너지를 안고 지역 사회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대전 청년은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적인 대안 제시로 청년의 꿈을 이루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는 대청넷에게 분과별 활동비 및 행사지원, 우수 활동자 표창 등 행·재정적인 도움과 함께 다음달 워크숍에서 대청넷의 구체적인 활동주제와 활동계획을 세우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취·창업과 활동공간, 주거, 문화예술, 진로, 소통 등 9개 분과에서 직접적인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지고, 정책, 문화행사로 이어져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한축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시의 기대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청넷 위원이 당초 50명 선발에서 102명으로 확대될 정도로 청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큰 만큼 시는 대청넷을 통해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년의 꿈과 미래에 대한 소망이 실현되는 대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올해 5대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로 ‘청년 대전’을 선정하고, 청년 희망 취업패스와 청년창업가 육성 지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청년 취업 확대 강화, 청년의 전당 및 청춘다락 개관 등 청년 거점공간 마련, 청년둥지 조성,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청년 축제문화 조성, 문화예술가 육성 지원 등을 펼치기로 한 바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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