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행적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전 중구는 제98주년 3·1절 기념 ‘유관순 열사 족보 특별전시회-족보에서 유관순 열사를 읽다’ 전을 다음 달 8일까지 한국족보박물관에서 개최한다.
3·1만세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의 족보에는 유 열사의 아버지 유중권을 비롯한 고흥류씨 검상공파의 계보가 담겨 있다.
과거 족보 편찬에 여성의 이름 대신에 사위의 이름이 기록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흥류씨 족보에서는 유관순을 비롯해 어머니 이소제, 사촌 누나 유애덕, 올케 조화벽 등 여성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3·1운동 정신을 보여주는 유관순 열사 및 그 가족들의 독립운동 행적과 함께 독립운동가 25인의 족보가 전시된 애국애가 특별전을 연다”며 “이곳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뜻도 되새기고 나라 사랑 정신도 함양하는 기회를 가져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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