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9세 출산율 48.7명, 40~44세 5.9명
출생아 수 세종시 22.2% 증가… 16개시도 감소
사망자는 83년 이후 최대치인 28만1000명
결혼과 출산시기가 늦어지면서 35세 이상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
30~34세의 출산율은 110.1명으로 전년보다 6.6명 감소했다. 반면 35~39세의 출산율은 48.7명, 40~44세의 출산율은 5.9명으로 35세 이상 고령산모 구성비는 26.3%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4%p 증가했다.
22일 통계청(청장 유경준)이 발표한 ‘2016년 출생 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작년 총 출생아는 40만6300명으로 전년보다 3만2100명이 감소했다. 2016년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나타났다.
첫째아이는 21만2900명으로 전년보다 6.9% 감소했고, 둘째아는 15만2700명, 셋째아는 3만9600명으로 전체적으로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비교하는 출생성비는 105명으로 0.3명 감소했다. 첫째아의 출생성비는 1.5명 감소했지만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의 성비는 각각 0.8명, 1.8명 증가했다”고 말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모든 달에 출생아 수는 감소했는데, 12월 -14.7%, 10월 14.2%로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 1.82명, 전남 1.47명, 제주 1.43명 순으로 높고, 서울 0.94명, 부산 1.10명으로 낮았다. 출생아 수는 경기 10만5600명, 서울 7만5500명 순으로 많다. 출생아 수는 세종이 22.2% 증가한 반면, 16개 시도 모두 감소해 대전 -10.1%, 전북 -9.9%, 서울 -9% 순으로 감소했다.
한편 2016년 사망자 수는 28만1000명으로 사망원인통계 작성으로 시작한 198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평균 사망자는 768명이다.
남자 사망자는 70대 4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자는 80대가 5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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