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최지연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 광응용기계연구실 책임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유럽 ‘유레카’가 운영하는 ‘유리피데스(EURIPIDES) 클러스터’ 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상 부가가치 부문’을 수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레카는 1985년 독일ㆍ프랑스 주도로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 지향적 산업기술 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R&D(연구개발) 네트워크이며, 유리피데스는 유레카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클러스터 중 하나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2년 10월 국내 최초 유레카 유리피데스 클러스터에 참여해 2015년 10월 ‘5인치 풀 HD 급 모바일 디스플레이 제조용 초미세 패터닝 시스템’개발을 마쳤다.
펨토초 레이저 비열 미세 패터닝 기술은 OLED패널에 발생한 불량 회로를 복원해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양산 수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최 연구원은 “처음 과제에 착수할 때만 해도 펨토초 레이저가 연구실을 벗어나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일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며 “도전정신을 갖고 산업적으로 응용하기 어려운 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인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레카 이노베이션 주간 행사에서 이뤄진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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