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제공. |
충남도는 산림보호와 임업경영을 위해 설치하는 임도를 ‘쉼’과 ‘경제성’이 공존하는 ‘숲길’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소장 강전우)는 보령 성주산과 옥마산 도유림 내 임도를 지역경제와 국민 수요에 부응하는 생활 공감형 다기능 숲길로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이를위해 올해 14억 8100만 원을 투입, 성주산과 옥마산 일원에 간선임도 3㎞, 작업임도 4㎞, 구조개량 3㎞ 등 모두 10㎞를 조성키로했다.
신설 임도에는 재해 안전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주변 환경을 고려해 토종살구나무나 벚나무 등을 식재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또 벤치 등 쉼터를 설치, 등산객에게 양질의 산림복지 서비스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도유림 부가가치 제고와 주민 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고로쇠나무와 두릅나무, 헛개나무 등 소득화 가능한 나무를 심는다. 작업임도는 고로쇠나무 자생지 내에 개설해 수액 채취 노동력 절감을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보령사무소 관계자는 “기존 임도는 산림보호와 재해예방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국민 여가와 임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임도를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사무소는 지난해 말까지 성주산·옥마산 도유림 내 70㎞에 달하는 임도를 신설했으며, 올해 10㎞를 포함해 2020년까지 23㎞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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