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아동 소재 파악 최선 다할 것”
충청권에서 취학 대상 아동 중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은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교육부와 지역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교육청,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예비소집 미참여 아동(3만3931명)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국 취학 대상 아동 48만2553명 중 9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충북에서 각각 1명씩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경기 57, 서울 26, 인천 9, 대구 1, 광주 1, 전남 1, 경북 1명 등이다.
이와 관련, 대전교육청은 1월 5일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 중 연락이 안되는 3명에 대해 경찰과 함께 소재파악을 진행, 2월 2일 1차적으로 3명(해외출국, 대안학교 입학, 입양)의 소재를 모두 파악했다.
그러나 1차 보고 이후 경찰이 아동의 소재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입양됐다던 아동에 대한 의문점이 발견돼 경찰과 교육청은 해당 아동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그 여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까지 조사한다”며 “이 과정에서 2명은 해외출국 자료, 대안학교 입학 서류 등이 확인됐지만, 입양된 아동은 의문점이 생겨 수사에 들어 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소재 파악이 불가능한 아동 대부분 복수국적자, 주소이전 등으로 인한 소재 미확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98명에 대해서는 끝까지 소재와 안전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3월 입학 이후에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미취학 아동 관리 절차에 따라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촘촘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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