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수ㆍ창의혁신 제품 발굴 7845억원 주문매출
올해도 안정적 판로지원과 홈쇼핑업계 관행 개선 노력
#조상들이 쓰던 맷돌을 착안해 맷돌의 그라인딩 분쇄방식과 절구와 고운 입자 분쇄 기능을 결합한 홈밀맷돌 믹서기. 국내산 9가지 채소를 잡곡처럼 먹도록 개발한 조금자채소 잡곡. 두 상품은 2014년 출시됐지만 판로가 없어 막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영홈쇼핑’에 입점하며 억 단위의 매출을 올렸고, 국내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2015년 개막한 ‘공영홈쇼핑’이 판로가 없는 중소벤처기업의 유통채널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 7845억원의 주문 매출을 시현하며 빠르게 유통시장에 안착했다.
개막 3년차를 맞는 공영홈쇼핑(사장 이영필)은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함께 21일 ‘2016년 운영성과 및 2017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도는 매출과 인지도 향상의 성과를 거뒀다.
목표액의 12%를 초과 달성하며 홈쇼핑 업계의 혁신했던 한해였다. 또 업계 최저 평균 수수료율 23%를 적용해 생산자와 소비자 후생을 증가시켰고, 판매수수료율 등 불합리한 거래관행을 개선하며 시장질서도 확립했다.
공영홈쇼핑에서는 특히 우수제품 221개를 발굴해 홈쇼핑 집중 판매로 주문매출 1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을 육성하기도 했다. 창의혁신 제품은 284개, 919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공영홈쇼핑의 올해 목표는 주문매출액 9000억원 돌파와 해외 홈쇼핑 진출 지원으로 압축된다. 포털과 오픈마켓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상품판매를 확대하고, 상품개발자 윤리의식 강화와 모범적 유통거래 모델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혁신제품과 지역 특화제품을 위한 방송편성 비중을 12.7%에서 17%로 확대하고 수출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글로벌 유통망과 협력해 해외 홈쇼핑 시장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과 중소기업청은 홈쇼핑과 판매대행사, 납품업체간 상호협력 소통채널을 구축운영해 불합리한 관행 개선도 적극 나선다. 또 지방중기청의 홈쇼핑 납품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피해사례 및 애로사항 발굴, 상담지원 등 불고정 행위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공영홈쇼핑은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있어 판로 활성화가 원활하게 작동할 때 성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혁신하는 중소기업과 농어민을 위한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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