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비정규직, 李, 안철수 등 청년일자리 해결 모색
유승민-남경필 등 여권 주자들도 경제에 집중
조기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권주자 경제회생과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먹고살기 힘들다”는 국민들의 아우성을 귀담아듣고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표심을 얻기 위함이다.
민주당 대권후보 ‘블루칩’으로 떠오른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자신의 경제정책인 ‘함께사는 대한민국 공정, 혁신, 개방’이라는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이 정책에서 ▲공정한 시장경제 ▲혁신형 경제성장 ▲개방형 통상국가 등을 내세우며 국가경제 정책의 ‘시대교체’를 주장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시리즈 정책제안 동영상인 ‘주간 문재인’ 6탄을 촬영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충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정책비전을 소개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의무화와 정규직 전환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모든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3권이 보장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한 재래시장에서 ‘청년배당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으로서의 정책성과 청년배당 정책을 강조하면서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들도 분주히 움직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중랑구 한국건설기초안전보건교육장을 방문, 청년들로부터 일자리 현실에 대한 고충을 듣고 대안모색에 나섰다.
또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고등직업교육 정책 대토론회에 참석,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을 주제로 축사,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국민의당 경선 참여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광주를 찾았다.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광주 청년위원회와 간담회를 하고 5·18 유관단체를 만나 호남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했다.
여권 주자들도 전국을 누볐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0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실버택배’ 사업단을 방문해 1일 택배 체험했다.
유 의원은 노인들이 택배기사로 일하는 현장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 방안도 모색했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광교 테크노밸리 내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할 방안을 모색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부산을 방문해 자신의 공약이자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순환고리로 엮는다는 ‘유라시아 큰길’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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