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의 이면? 상품권과 국외여행 소비자상담 폭주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설 특수의 이면? 상품권과 국외여행 소비자상담 폭주

  • 승인 2017-02-20 16:16
  • 신문게재 2017-02-20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상품권 계약불이행 등 1월에만 231건 접수

유효기간 경과했거나 폐업한 이용업체 대응도 다수

국외여행은 1월 터키 폭설로 계약해지와 위약금 문의


설 연휴가 있었던 1월 상품권, 여행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폭주했다.

금액제한이 있는 선물 대신 부정청탁금지법 돌파구가 된 ‘상품권’은 1월 한 달 간 불티나게 팔렸지만, 배송지연과 이용업체 폐업으로 인한 신고접수가 크게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27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1월 한달 동안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6만1875건이었다. 전월대비 13.5% 9641건이 증가했다.

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피부과 24%, 상품권 19.7%, 국외여행 13%, 자동차 렌트 10.5%, 입시학원 9.4%였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상품은 모바일게임서비스 90.2%, 상품권 63.8%, 호텔 52.1%, 숙녀화 51.1% 순이었다.

상품권 관련 상담은 총 231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3.8% 급증했다.

계약불이행, 계약해지, 그리고 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37.2%로 유효기간이 경과한 모바일상품권 사용가능 여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또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상품권의 경우 배송지연 및 사업자 연락두절 관련 상담도 상당수였다. 외식상품권은 이용업체가 폐업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문의하는 상담도 다수 접수됐다.

상품권 관련 상담의 경우 매년 1~2월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데 연휴와 맞물려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피해량도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외여행 관련 상담은 1005건이었다. 여행상품을 계약하고 모집인원 미달로 인해 취소 통보를 받았거나 일정 진행 중 추가요금을 과다하게 청구하는 관련상담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1월 발생한 터키 폭설 및 테러 관련 상담도 다수 접수됐는데, 현지 폭설로 여행사 측에서 일정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불이행하는 관련 상담이 상당수였다. 테러 발생 후 여행상품을 계약해지 시 위약금을 과다하게 청구해 관련 환급기준을 문의하는 상담도 많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