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기 혐의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대전 벤처기업 A사가 억대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했다.
대전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노행남 부장판사)는 제조업체 B사가 A사 법인과 대표자를 상대로 낸 물품대금 등 지급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보통신장비 제조 및 판매하는 B사는 지난 2015년 약 13억원 상당의 터치 디스플레이 부품을 A사에 납품했다. A사는 지난해 2월 12일 B사가 납품한 물품대금 중 3억1400여만원을 같은해 3월까지 지급키로 약정했다.
그러나 A사는 잔금 3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사 대표는 원고에게 물품대금 잔금 3억여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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