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미라초등학교 학생들이 벽화그리기를 통해 학생친화적 환경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충남교육청 제공. |
충남도교육청이 벽화그리기 등을 추진, 학교에 감성을 입힌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도내 14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학생친화적 환경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이 사업은 학교 건물 내ㆍ외부에 색칠을 하거나 벽화를 그리고 수목이름표를 거는 등 학생들이 원하는 야외 놀이ㆍ휴게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에는 22개교로 확대, 실내색채디자인, 휴게ㆍ독서ㆍ전시ㆍ놀이공간, 야외무대, 생태학습장 등 다양한 감성공간 조성에 7억 2000만 원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계획부터 준공 단계까지 직접 참여해 자존감을 높이고 감성과 창의성, 인성 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교육공동체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사업 3년차를 맞아 도교육청이 한 단계 더 진전된 학교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충남도와 교육협력사업 협약을 맺었다. 도는 충남공공디자인센터의 전문 인력을 도교육청에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신ㆍ증ㆍ개축ㆍ이전, 도장, 외벽개선 등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학교와 학생들의 신청 시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의 감성적 디자인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학교 복도 벽에 직접 벽화를 그리는 천안 미라초등학교 학생들./충남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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