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Wee스쿨)이 내달 학생 모집에 이어 4월 정식 개원한다.
1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옛 충남도교육청(중구 문화로 234번길 34)에 신설되는 꿈나래교육원은 모든 시설공사를 마쳤으며, 3월 개학과 동시에 학생 모집을 시작한다.
꿈나래교육원은 기존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달리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립형 위탁교육기관이다.
교육대상은 중학생이며, 올해는 기존의 공교육과 다른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을 비롯해 학교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저하된 학생 등 학년별로 15명씩 45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5억원이 투입돼 공통교과 및 개인특성 맞춤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인특성 맞춤 교육프로그램은 위기치유, 관계회복, 위기 극복, 자아 성장으로 구분된다.
먼저, 위기 치유는 정서 심리적 안정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치유 지향적 교육과정(영화제작, 악기연주)으로, 관계 회복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능 향상을 통한 가족관계 증진 및 관계 복원 교육과정(역할 훈련, 성장 캠프)으로 편성ㆍ운영된다.
위기 극복은 등반, 라이딩, 트레킹 등을 통해 위기 극복 능력과 대처 능력 증진 및 자신감 향상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자아성장은 문화탐방, 진로활동, 봉사활동, 체험여행을 통해 주의집중력 향상, 자아 성찰 및 사회성 향상 교육과정으로 편성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대안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교육청은 학생들이 꿈나래교육원을 비롯 5곳의 민간위탁 대안교육시설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꿈나래교육원은 장기적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신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꿈나래교육원은 상담실, 요리실습실, 종합 정보실, 풋살경기장, 농구장 등 시설을 갖췄으며, 원장, 연구사 등 8명 운영 인력 구성을 완료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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