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해 연구생산성이 10%까지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기계연의 연구생산성은 2015년 8.5%였지만, 작년 10.8%로 올랐으며, 기술료수입은 47억원에서 63억원까지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흩어져있던 부서를 성과확산본부로 개편하고, 관련 조직을 확대해 생긴 결과라고 기계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계연 성과확산본부는 특허관리부터 기술이전, 사업화 후속지원, 기술마케팅과 홍보까지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아우르는 조직이다.
또 본부 내 신뢰성평가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신뢰성 평가 기관으로 끌어올리고자 국내 기업의 제품 신뢰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신뢰성평가센터는 시험성적서 발행건수는 2012년 94건에서 2016년 174건으로 늘었다.
센터는 지난해 4월 원전기기 성능검증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계연은 이와 함께 단순한 연구성과 사업화보단 지적재산권 관리와 확대에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특허활용률을 높이고자 연구자를 중심으로 기술보증기금 지원을 연결하는 등 실질적 지원에도 노력 중이다.
기계분야 창업은 ICT분야보다 초기 투입 비용이 크고 관련 분야 창업 열기가 저조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기계연은 연구소기업 설립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과 우수사례 발굴에 노력해 연구소기업 ㈜제이피이를 성공사례로 배출했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성과확산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 조직의 전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지속적으로 연구생산성을 높여갈 수 있도록 연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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