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부터 18일까지 키예프, 민스크, 이스탄불 파견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노우)는 다음달 8일까지 ‘대전 중동-CIS 시장개척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시장개척단은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6월11일부터 18일까지 키예프(우크라이나), 민스크(벨로루스), 이스탄불(터키) 지역에 파견된다.
우크라이나는 유라시아 지역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등 7개 국가와 인접해 있다.
유럽 내 5번째로 많은 인구(4250만명)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농업, 중공업, 군수공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소비재 수입 의존도가 높고 최근 경제상황이 안정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러시아와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벨로루스는 수출입 등에 대한 러시아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자동차 부품, 농약 및 의약품, 기계 관련 중소기업의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는 8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내수시장과 두터운 소비층(30세이하 인구 48.7%)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연평균 3%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의 발달로 유럽연합(EU) 및 주변국의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특히 ‘형제의 나라’인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보이기 때문에 한류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상품의 수출 여건이 좋은 편이다. 금속, 의약품류 등 품목에 대한 수출이 연평균 50%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관련 업종의 터키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개척단에는 품목제한이 없으며 대전에 본(지)점 또는 공장을 두고 있어야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각 지역별로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은 물론 현지 시장조사를 해볼 수 있다.
대전시는 시장개척단 참가기업에 현지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 임차료, 현지 차량임차료, 통역비와 항공료(1인당 40%)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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