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 실적 대전 역대 최대, 충남·세종은 감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전문건설 실적 대전 역대 최대, 충남·세종은 감소

  • 승인 2017-02-19 12:05
  • 신문게재 2017-02-19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실적 상위 25개 업체 중 대전 9곳, 충남ㆍ세종 8곳 순위권 바뀌며 희비
대전은 누리비엔씨(주) 실적 1위 수성... 전년도 2위 대청공영 상위권 진입 못해
충남에선 삼호개발(주) 독보적... 서호씨앤아이 부진, 현대알루미늄 약진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충남도ㆍ세종시회 2016년 실적신고 마감


대전권 전문건설업계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충남ㆍ세종권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회장 정인수)와 충남도회ㆍ세종시회(회장 김택환)가 마감한 2016년 실적신고 결과다.

▲대전=대전시회 소속 업체들(881곳 중 827곳)의 기성실적은 2조 1773억 7400만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도(2015년) 1조 9831억 9700만원보다 1941억 7700만원(11,2%) 상승했다.

25개 상위 업체 중 9개사는 약진하며 신규로 진입했지만, 대신 전년도에 25위권에 들었던 9개 업체는 명단에서 사라졌다.

우선 (주)누리비엔씨(대표 이춘식)가 1863억원으로, 전년도(1469억원)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758억원을 올린 보우건설(주)(대표 송중빈)은 실적은 줄었지만 2위로 올랐고, 전년도 1105억원을 신고했던 (주)대청공영(대표 박명수)은 순위권에서 빠졌다.

690억원을 벌어들인 진올건설(주)(대표 정광조)이 3위에 올랐고, 전년도보다 229억원을 더 벌어들인 (주)지현건설(대표 지희홍, 503억원)이 약진하며 4위에 랭크했다.

원창건설(주)(대표 최원석, 423억원), 세우건설산업(주)(대표 유완준, 409억원), 대용건설(주)(대표 허재용, 408억원), (합)안현건설(대표 한종현ㆍ정성옥, 407억원), (주)태민건설(대표 윤태연, 357억원), 영인산업(주)(대표 권진오, 315억원), 오성건설산업(주)(대표 이광훈, 308억원) 등은 전년도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와이엠개발(대표 박장배, 303억원)과 다인공영(주)(대표 김영환, 216억원), 석정건설(주)(대표 서홍석, 194억원), 가득건설(주)(대표 황성환, 184억원), 코레일테크(주)(대표 백종찬, 179억원) 등은 2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주)가람(대표 김영만, 167억원), (주)보은건설(대표 송창영, 164억원), (주)한건티엔씨(대표 윤순중ㆍ윤창현, 162억원), (주)경원알미늄(대표 양동철, 161억원) 등도 마찬가지다.

반면, 전년도에 25위권에 들었던 덕천개발(주)과 (주)성광유니텍, 라인강건산업(주), (주)재미건설, 경방토건(주), 삼조건설(주), 승우건설(주), (주)신우산업 등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정인수 대전시회장은 “발주부서와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한 수주물량 확보와 회원들이 발로 뛴 성과”라며 특히 “대전시청 하도급전담반과 협회가 함께 지역 하도급률 상승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충남ㆍ세종=충남도회ㆍ세종시회 소속 회원사들(2454곳 중 2292곳)의 전체 실적은 2조 7312억원 3500만원으로, 전년도(2조 7668억 9500만원)보다 356억원(1.3%) 하락했다.

25개 상위 업체 중 8개사가 신규 진입한 반면, 전년도에 25위권에 들었던 8개사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희비가 갈렸다.

2615억원의 삼호개발(주)(대표 백승한)이 전년도에 이어 실적 1위를 이어갔고, 현대스틸산업(주)(대표 김영, 1197억원)과 (주)경수제철(대표 백종서, 707억원)도 전년도에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현대알루미늄(주)(대표 박준영)으로, 전년도(212억원) 실적을 훨씬 웃도는 534억원을 벌어들이며 약진한 반면, 전년도 4위였던 (주)서호씨앤아이(대표 서승윤ㆍ서승옥)는 208억원이 감소한 197억원의 실적을 올려 8위로 밀려났다.

(주)썬스타엔텍(대표 전덕배, 184억원)과 신안산업개발(주)(대표 정지광), 철우테크(주)(대표 김인호, 183억원), (주)동우(대표 정상근, 152억원), (주)아킹스(대표 정상근, 134억원), (주)화성건설이엔지(대표 이순호, 130억원), 원탑건설(주)(대표 이영길, 129억원), (주)에스와이테크(대표 서인성, 123억원) 등 8개 업체는 25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반면, 전년도에 25위권에 있었던 지해토건(주)과 (주)골든포유, 동부철구, 대륙종합건설(주), (유)청강건설, 대아레저산업(주), 진흥건설공업(주), (주)그린플러스 등 8개사는 명단에서 사라졌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