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모씨의 예처럼 잠자고 있는 돈을 빠르고 확실하게 찾는 '금융 꿀팁'을 소개했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 사이트를 접속 후 '잠자는 내 돈 찾기' 창에 들어가 휴면금융재산별 탭을 선택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9개의 휴면금융재산별 코너를 보면 자신이 잊고 있었던 휴면금융재산 보유 여부와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9개 코너는 ▲은행 휴면예금·신탁 ▲저축은행 휴면예금 ▲협동조합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휴면성 증권 ▲미수령 주식 ▲카드 포인트 ▲예금보험공사 미수령금 ▲미환급 공과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신용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조회시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를 요구하고 있으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은 각 휴면금융재산별로 관련 기관이 운영하는 조회 시스템을 일일이 방문해야 했다. 은행·휴면예금의 경우 '어카운트인포'나 '휴면계좌통합조회'를, 저축은행 휴면예금은 '저축은행중앙회 휴면예금조회시스템'을, 카드 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를 각각 이용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귀찮아서 찾지 않은 휴면금융재산은 지난해 9월말 기준 4조3846억원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인 두 글자를 기억했다가 활용하는 것이 휴면금융재산을 찾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