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학생모집 전형 방식이나 성적 반영 비율 등이 달라지는 만큼 대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달라지는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
충남대 등 지역의 일부 대학들이 올해 대학입시 전형에서 변경되는 전형이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충남대는 약간의 모집정원이 변경된다. 올해 3722명 선발했던 것을 내년도는 3721명을 선발하며 수시 모집에서 2484명(66.8%), 정시모집에서 1237명(33.2%)을 각각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 숫자도 조정된다. 올해 한국사 재능우수자 3명을 선발했던 것을 폐지하고, 학생부 종합 재능우수자 가운데 소프트웨어 분야 3명을 신설했다.
PRISM인재전형 모집에서도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던 것을 일부는 부분적으로 폐지하는 등 고교교육정상화 지원사업의 일환인 학력기준 완화를 도모했다.
대학수학능력 시험도 영어 상대평가 반영에서 절대평가 반영으로 변경됐으며, 수시 최저학력 기준도 모집단위별로 반영영역과 최저학력 기준이 조정됐다.
충남대 관계자는 “2018년 대입전형은 수시는 학생부위주와 실기위주, 정시는 수능과 실기 위주 등 핵심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표준화된 대임 전형체계를 마련했다”라며 “복잡한 전형 내용을 단순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형 운영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전대는 2018년 입시전형에서 실기위주 전형으로 실기 반영비율을 늘렸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영상애니메이션학과가 학생부교과 30%반영에서 20%반영으로 줄이고 대신 실기고사를 70%에서 80%로 늘렸다.
지역인재 전형의 성적 반영 비율로 변경됐다. 학생부 40%와 서류종합평가 60%로 학생을 선발했던 학생부종합유형을 1단계에서 4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성적을 50% 반영해 면접고사 50%를 포함, 2단계에서 최종선발하게 된다.
혜화인재 전형도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40%, 서류종합평가 60% 반영하던 것을 학생부 20%, 서류종합평가 80%로 비중을 변경했다. 농어촌 특별전형도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을 40%에서 20%로 줄였다.
고른기회 전형과 특성화고 졸업자전형도 학생부교과와 출석 사항을 100% 반영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중부대는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미래인재 전형에서 학생부 70%, 면접 30%를 반영하며, 체육과 연기 특기자는 학생부 20%, 서류 50%, 면접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인재 선발에서는 1단계 학생부 교과 40%, 학생부종합평가 60%를 반영하며 2단계에서 1단계성적에 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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