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은 다음달 8일까지‘문학교육 프로그램-상반기 성인 대상 창작수업’수강생을 모집한다.
내달 9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는 산문창작반이,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시창작반이 각 12주 동안 진행된다. 접수는 내달 8일까지로 희망자에게 수강신청서를 받아 산문창작반, 시창작반 각 4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생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며 평가하는 합평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번 강좌는 2013년에 개설돼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전문학관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 해의 경우 산문창작반은 최학 소설가, 시창작반은 김영남 시인이 강의를 진행한다. 최학 소설가는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로, 우송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잠시 머무는 땅’, ‘그물의 눈’, ‘식구들의 세월’, ‘손님’ 등의 소설집을 펴냈고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 당선(1979), 녹조근정훈장 수상(2015) 등을 통해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았다.
김영남 시인은 1988년 ‘월간문학’과 1997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정동진역’, ‘모슬포 사랑’, ‘푸른 밤의 여로’, ‘가을 파로호’등의 시집을 펴냈고 윤동주 문학상(1998), 현대시 작품상(2006)등을 수상했다.
강태근 대전문학관장은 “우리 주변에는 작가를 꿈꾸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전문학관의 창작수업이 작가를 꿈꾸는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문학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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