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환영회나 오리엔테이션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성희롱 등 학생 인권 침해 문제와 학생회비의 부당 징수 등의 문제에 대해 교육부가 각 대학에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대학의 외부행사 시 학생에게 강제 참석 요구나 선배들의 가혹행위, 학생회비의 횡령ㆍ유용ㆍ부당징수 등 부적절한 관리 등의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옴에 따라 건전한 집단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대학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는 ▲MT, OT 등에 학생의 자율적인 참석 안내 및 교육적 지도 ▲가혹(폭력) 행위, 성폭력(성희롱)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행사진행 전 사전지도 ▲학생회비의 철저한 관리ㆍ감독 ▲부당한 금품모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지도 등이다.
또한 입학 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학이 주관하고 대학과 무관하게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정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31일까지 경찰당국 간의 협력을 통해 대학 내 선·후배 간 불법행위를 대상으로 한 집중신고기간 및 각 대학-관할 경찰서 간 핫라인이 개설·운영될 예정”이라며 “‘대학 자체 지도감독’과 ‘경찰 수사’의 병행 운영을 통해 대학 내 선ㆍ후배 간 발생하는 불법행위의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건전한 대학 문화가 정착되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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