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고 예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중앙 건설안전협의회는 회장인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해 국민안전처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당연직 위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발주청 및 업계, 학계가 포함된 민간 위촉직 위원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건설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보다는 기존의 제도가 건설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각 건설주체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안전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도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 건설안전협의회는 국토부의 안전정책 및 제도를 관련 정부 부처, 발주청, 업계, 학계 등 모든 건설주체들과 공유하는 장을 제공해 현행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생기는 제도 미이행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건설안전과 관련한 신규 정책을 개발할 때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지난 1월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발족한 권역별 건설안전협의회의 성과를 중앙 협의회가 관리해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중앙 협의회는 해마다 반기별로 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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