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자동차 부품기업 에차 유치

500만 달러 투자협약…, 천안5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충남도가 연매출 9500억원 규모의 독일 자동차부품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16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김영범 충남경제실장과 토슨 그라이너(Torsten Greiner) 에차社 CEO간에 공장설립을 위한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에차는 2022년까지 5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6227㎡에 트렁크 개폐장치 등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에차가 공장을 원활하게 설립·가동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와 행정을 지원키로 협약했다.

에차는 종업원 5200명, 매출액 9500억원의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로 러시아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14개국에 18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에차의 투자가 완료되면 앞으로 5년 동안 매출 1700억원, 직접고용 50명, 생산유발 1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8500억원, 수입대체 1445억원의 효과를 충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그라이너 CEO는“이번 투자협약으로 독일과 충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주민을 고용하는 등 협약내용을 성실히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