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부터 17일까지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23회 건양대 학위수여식이 열리는 가운데 모든 학생들이 단상에 올라 직접 학위증을 받고 있다. 사진은 맨 우측부터 정선영 재활복지교육대학 학장, 김용하 부총장, 김희수 총장 순. |
건양대 23회 학위수여식이 15일부터 17일까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건양문화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소수 우수학생만 학위수여식 때 직접 학위증을 받는 것과 달리 건양대는 지난 2008년부터 졸업생 전원이 단상에 올라와 총장에게 직접 학위증을 받고 부총장, 단과대학 학장 및 교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1800여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학위증을 주는 시간만 해도 엄청나기 때문에 건양대 학위수여식은 3일간 진행된다. 올해 시행 10년을 맞아 이른바 ‘3일간의 졸업식’ 전통이 된 건양대만의 독특한 졸업식이다.
매년 졸업생의 80%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도 1722명의 졸업생중 80% 이상인 14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 학위수여식에는 김창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창휘 원장은 지난해 시험을 치르고 올해 초 발표된 작업치료사 및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조예원(작업치료학과 4)씨와 김가성(치위생학과 4)씨에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상을 직접 주기 위해 17일 직접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를 찾을 예정이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취업절벽 등 어려운 현실 속에서 건양대에서 훌륭하게 4년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에게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며 “부디 사회에 나가서도 정직, 도전, 자신감을 명예로 여기는 건양의 교육철학을 마음에 새기고 꼭 필요한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사 1553명, 석사 157명, 박사 12명을 배출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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