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10명으로 가장 많아…, 40대 4명 50대 1명
‘바둑천재’ 이세돌(35) 9단에 이어 스타트업 경영자(CEO), 요리사, 장애아동 워킹맘, 농촌기획자, 최연소이장, 로스쿨학생, IT 경영자, 패션잡지 경영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후원회장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공보실은 16일 공모과정을 거쳐 선발된 15명의 후원회장단을 공개했다.
안 지사의 후원회장은 이미 공개된 이세돌 9단 등 3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4명, 50대가 1명의 순이었다.
후원회장 가운데는 화력한 경력의 청년층이 눈에 띄었다. 삼성 갤럭시 최연소팀장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했던 권지훈(34) 아스크스토리 대표, 뇌성마비 1급에 지체·언어장애인이면서 라이코스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한 임현수(38), 요트 세계일주자인 김한울(45) 씨 등이다.
안 지사가 추진한 주요정책인 3농 혁신과 관련 고향인 충남 태안에서 부모님의 농수산물로 요리하는 김성운(39) 테이블포포 오너셰프, 충남 최연소 이장으로 6년째 연임하고 있는 박종진(36) 보령 천북면 궁포1리 이장, 농사와 크라우드펀딩을 결합시킨 6차산업 농촌기획자 박종범(38)씨 등이다.
일하는 엄마(워킹 맘)도 대거 후원회장에 포진됐다. 뉴욕에 거주하며 두 아이 엄마로 교회에 봉사 중인 김정나(39), 7살과 9살 남매를 키우며 사모아관광청 대표를 맡은 박재아(39), 장애아동을 키우며 출강을 나가는 명지은(44)씨 등이 함께했다.
후원회장에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도 다수 포함됐다. 24세에 패션잡지를 창간한 유도연(34) MAPS콘텐츠미디어연구소 CEO, 아르바이트 중 부당노동행위를 신고해 법정임금을 받아낸 경험을 바탕으로 변호사에 도전 중인 로스쿨 안지희(31·여)씨, 모건스탠리 인베스먼트 매니지먼트 아시아 총괄대표였던 샘 리(46)도 참여했다.
삼성그룹 고졸 공채로 임원자리에 오른 ‘고졸신화’의 황흥선(59)씨도 50대로는 유일하게 후원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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