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 제공. |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6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영재교육 담당장학사와 핵심 영재강사 125명을 대상으로 ‘참학력을 실천하는 영재교육 워크숍’을 열고, 혁신 프로그램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행정력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도내 영재교육기관 40곳을 중심으로 혁신 프로그램을 1~2개씩 적용 한 뒤, 중장기적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기관별로 4시간~12시간 범위 내에서 교육과정에 구애받지 않고 팀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론 등 학생주도적 활동을 통해 참학력을 실천하게 된다.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간이 인공지능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것은 창의성”이라면서 “영재교육은 기존의 박제된 주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구체화하는 프로그램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치원 강원대 교수는 수학을 원탁토론으로 풀어가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교사들은 원탁토론을 통해 수학의 문제를 실생활에서 발견하고, 다른 학생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친구들과 공유를 통해 나누는 방법을 학습했다.
또 다른 강의실에서는 옥수현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이 진행하는 ‘우주쓰레기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으로 푸는 영재교육 방법을 배웠다.
문일규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제4차 산업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는 소통하는 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상이며 충남교육이 강조하는 참학력에 그 해법이 있다”면서 “영재교육에서 참학력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내포=최재헌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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