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페스티벌은 단체별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7개 우수단체가 선정됐으며 음악은 대중적이고 감동의 폭이 넓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로 구성됐다.
우리 지역의 비전문 공연단체 및 공연예술 분야의 동호인들을 위한 윈터페스티벌은 대전예당 시설을 활용해 우수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내의 동아리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연축제로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지역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고 있는 아마추어 공연축제인 윈터 페스티벌에 선정된 7개 단체는 밴드, 합창, 오케스트라 등으로 의사·주부·경찰·연구원 등 다양한 팀 구성을 이루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음악을 관객에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윈터 페스티벌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준 프로급의 연주자들로 무장한 아마추어단체들이 실력을 뽐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단체도 있고 아마추어를 넘어 점점 프로가 되어가는 단체들도 눈에 뛴다.
'대전PBC여성합창단 Ador Te.'는 여성 3부 합창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랑스 작곡가 포레의 '빌레르빌 어부의 미사곡'을 준비했다.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합창단인 만큼 기대해 볼만하다.
올해 처음 출전하는 'CMSO'는 충남대학교 의사, 간호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체로 1996년 창단해 병원 내 환우들을 위한 자선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그리그의 현악모음곡, 베토벤 '운명' 교향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만큼이나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대덕이노폴리스 싱어즈'는 1985년 젊은 과학자들이 모여서 창단하여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올해는 6개의 프로그램을 다양한 장르로 구성하여 이노폴리스 싱어즈 만의 색깔을 담았다.
'작지만 소중하게 준비한 음악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웃음과 활력을 전파한다.'는 취지로 창단한 '대전빅밴드'는 취미활동을 넘어, 봉사활동하며 초심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팀으로 대중적인 음악으로 신나게 무대를 꾸민다.
아마추어 성악 동호회 '깐디아모'는 사실주의 베리스모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팔리아치'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한다.
대미를 장식할 '아르스&향나들 장애인 가족합창단'은 이번에 처음으로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장애우와 비장애우간의 합동공연으로 동요와 가곡 등 따뜻한 감동의 무대를 준비한다.
대전예술의전당 관계자는 “2017년 대전예술의전당 윈터페스티벌은 이들이 준비한 각기 다른 매력과 아마추어들의 열정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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