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예술'이 임상 의학의 도구로 인정받으면서 '예술치료'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색을 이용한 치유 방법은 '마음의 언어'로 색이 인간의 심리적인 가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며, 상한 감정을 어루만져주는 도구로 밝고 건강한 마음의 상태로 환기시켜주는 도구로 다양하게 적용되어 활발히 선호되고 있다.
나무예술기획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우리가 인지한 그 색(The color)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이 우리의 감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라는 질문으로 개최됐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노 김정인, 허서연, 바이올린 이정화, 바리톤 유승문, 그리고, 바이올린 강구일, 첼로 김푸르리, 피아노 김민수로 구성된 '더 트리오(The Trio)'가 출연하여, 친밀감, 활동적, 밝음, 명랑함, 활기참, 식욕을 돋워줌, 영리함, 지적임, 젊은 사고방식, 열정 등의 의미를 가진 '오렌지색(The Orange color)'을 연상하며 스스로 선곡한 곡들을 선보인다.
지난해 6번의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왔던 '클래시컬&아트브릿지 시리즈'는 소규모로 진행되는 하우스 공연으로 클래식을 편하게 듣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더욱 안성맞춤인 공연으로 짝수 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꾸준하게 진행됐으며, 연주자의 기량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무대라는 평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이효주는 6세때 피아노를 시작해 김미경, 정진우 교수 사사로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고 재학 중 도불했으며 프랑스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자끄 루비에 교수를 사사함과 동시에 이타마르 골란 클래스에서 실내악 전문사 과정을 최우수 졸업했다.
프랑스 에꼴 노르말에서 전문연주자과정(프랑스와즈 티나 사사)을 거쳐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에서 김미경 교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2004년 월간 피아노음악(음연)에 의해 '한국 피아노 음악의 미래'로 지목된 이래로 전 세계를 무대로 선 굵은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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