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차기 총장 21일 결정ㆍ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24일부터 연임 확정
기계연ㆍ원자력연 차기 원장 선임 위한 이사회 23일 이후 열릴 예정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 물갈이가 이달 말 몰려 있어 과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KAIST(한국과학기술원) 차기 총장이 오는 21일 결정된다.
KAIST 이사회는 21일 오전 서울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16대 총창을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3배수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경종민(63)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 신성철(64) 물리학과 교수, 이용훈(61)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 등이다.
이들은 모두 KAIST 현직 내부 인사다.
이들 중 한 명이 최종 총장으로 선임될 경우, KAIST는 12년 만에 내부 인사를 총장으로 맞이하게 된다.
임시이사회 당일 처음으로 세 후보가 각각 소견을 말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강성모 현 총장의 임기는 22일까지다.
또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오는 24일 유성호텔에서 이사회·정기총회를 열어 제11대 이종포 회장(앤스코㈜ 대표)의 연임을 최종 결의한다.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14일 제11대 회장 추대위원회를 열어 이 회장(현 회장)을 다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대덕이노폴리스밴처협회 관계자는 “이종포 회장은 지난 2년간 협회장으로 재임해 대덕특구 벤처기업의 숙원사업인 ‘대덕벤처타워’ 건립을 본격화해 벤처기업 입지공간 제공과 재직근로자 복지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안정적 재정확보를 통해 협회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의 원장은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연구회는 오는 23일 이후에 두 기관에 대한 이사장 선임에 나선다.
중요 이사인 이상천 이사장이 18∼23일까지 국외 출장에 오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임시이사회가 열려 원자력연과 기계연 원장이 선임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연구회 관계자는 “이사회 일정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23일 이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재 원자력연 3배수 후보에는 김학노 원자력연 전략사업부원장ㆍ민병주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소 초빙교수ㆍ하재주 원자력연 책임연구원(OECD/NEA 원자력개발국장)이 이름을 올렸고, 기계연 3배수 후보에는 김석준 기계연 책임연구원ㆍ김완두 기계연 책임연구원ㆍ박천홍 기계연 책임연구원(연구부원장)이 포함돼 있다.
두 기관 모두 내부 인사가 후보군에 오른 상황이다.
한 번 기관장 선임이 무산된 경험이 있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에 대한 선임 일정은 아직 안갯속이다.
추천위는 꾸려졌지만, 아직 추천위 회의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상태로, 차기 이사장 공모 일정조차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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