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전·충남지역의 소비심리는 개선됐지만 고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전의 제조업 생산은 -6.3%로 전월 -9.3%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특히 전자·영상·통신장비의 감소폭이 축소됐다.
충남의 제조업 생산은 9.2%로 전월 11.5%보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비 관련 주요 지표를 보면 대전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는 -1.6%로 전월 -5.4%보다 감소세가 완화됐고, 충남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는 1%를 기록해 증가로 돌아섰다. 특히 충남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6.8%에서 7.6%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전지역 수출은 연초류와 펌프, 냉방기 감소로 5.6% 줄었고 충남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덕분에 증가폭이(16.5%) 전월보다 2배 가까이 뛰었다.
고용사정은 대전지역 취업자수가 전월 3000명에서 2만2000명으로 줄었다. 건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농림어업과 광공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충남지역 취업자 수도 55만명에서 45명3000명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소비자물가는 축산물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값이 오르면서 대전지역은 상승폭이 0.8%에서 1.5%로, 충남은 1.1%에서 2.0%로 증가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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