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종시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전산자료를 활용해 지난달 거래된 부동산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거래건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24.6% 줄어든 276건, 분양권은 28.5% 줄어든 412건으로 집계됐다. 토지거래는 20.5% 늘어난 465건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 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0.02%)보다 높은 0.08%를 기록했고 전세 가격과 월세 가격은 각각 전국 평균(전세 0.03%, 월세 -0.02%)보다 하락폭(-0.03%)이 컸다.
이 같은 변화는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3일 1순위 청약 강화, 2주택 소유자 청약 대상 제외, 재당첨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11.3 조치’ 이후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된 상황.
세종시 역시 해당 제한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어 부동산 거래량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신동학 세종시 토지정보과장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동산거래 관련 동향을 매월 분석하여 제공할 예정”이라며 “건전한 부동산거래시장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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