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덕특구·카이스트 등 인프라 갖춘 최적지 홍보
과학기술지식확산포럼도 15일 대전의 방향 모색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대전 지역사회가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프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의 강점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것.
대전시는 13일 국회에서 대구시와 부산시, 광주시, 충북도와 제주도 등과 공동으로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 포럼’을 연다.
포럼은 6개 지자체와 사업통상자원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 강소기술기업 육성사업’의 공감대를 형성키 위한 것이다.
행사는 장병완·조경태·이상민·변재일·곽대훈·위성곤 의원 등 정치권 협조로 이뤄지며, 스마트제조기술 공급·수요 기업 관계자 및 연구기관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현안과 한국형 스마트 제조 기술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시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전략마련을 주문하는 동시에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 등의 인프라를 갖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최적지라는 입지를 알릴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대덕특구와 KAIST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를 갖춘 대전이 4차 산업혁명 성과확산을 위한 최적지”라며 “포럼을 통해 고용창출형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스마트제조혁신사업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제안한 대선공약 가운데 하나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제안한 바 있다.
지역대학 교수와 대덕특구 연구원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지식확산포럼도 오는 15일 4차 산업혁명과 대전시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포럼은 시의 과학기술정책 전반을 짚어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게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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