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앞 장미 거래금액과 물량 대폭 증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다소 주춤했던 화훼시장이 2월 특수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월은 졸업식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대표적인 꽃 장미의 거래금액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에 따르면 지난주 6~10일 화훼사업센터의 장미 거래금액이 8억5200만원으로 지난주보다 66% 증가했다. 거래물량만 8만속으로 전주보다 6만5000속 대비 23% 증가한 규모다. 속당 평균거래단가도 1만648원으로 7846선이었던 전주보다 무려 36% 상승했다.
꽃다발의 대표적인 품종인 적색 장미 평균단가는 최고 3614원 올랐다. 튤립과 프리지아, 안개꽃, 리시안사스도 거래 물량이 각각 69%, 54%, 41%, 33% 증가했다고 aT는 전했다.
조해영 aT 유통이사는 “국내 화훼소비액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데 기념일이나 특정 시즌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꽃을 즐기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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