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수입액 증가, 매년 사상 최대치 기록
2016년 3억7000만 달러, 초콜릿 30% 사탕 110.6% 늘어
직접구입보다 전자상거래 통산 수입물량 많아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인데이’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초콜릿과 사탕이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2~3월을 맞아 유통시장은 분주하게 판매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유통된 초콜릿과 사탕 대부분은 ‘수입산’이 압도적이다. 수입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0년부터 매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관세청(청장 천홍욱)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과 사탕류의 수입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초콜릿과 사탕류 수입 총 금액은 3억70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54.2% 증가했다.
초콜릿 수입액은 2억2000만 달러로 5년전보다 30% 늘었고, 사탕류는 110.6% 증가한 1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초콜릿과 사탕류 수입중량은 2016년 한 해 동안만 6만4000t에 달한다.
초콜릿과 사탕류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2012년 300만 달러에 비해 279.8% 증가한 1100만 달러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초콜릿은 9월~1월, 사탕류는 1월~2월 수입이 집중돼 계절성이 뚜렷하다.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앞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콜릿과 사탕 수입이 증가하는 9월~2월의 평균 수입 단가는 3~8월에 비해 높은 고가제품인 경향이 높다.
초콜릿 주요 수입국은 미국이 단연 1위다. 17.4%로 유럽국보다 높다. 특이점은 중국으로부터 초콜릿 수입은 다국적기업 현지 공장 생산 및 낮은 수입가격의 영향으로 2012년 대비 548% 증가해 주요 초콜릿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사탕류은 독일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는데 30.9% 규모다. 독일은 2015년 처음 미국을 제치고 사탕류 수입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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