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족기능 확충 및 균형발전의 도시기반 마련
세종시가 전동면 일원에 녹색신교통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단지 조성을 통해 남부권의 행정중심지 발전과 함께 북부권을 경제산업 중심지로의 발전은 물론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의 도시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녹색 신교통 산단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주)한양 등 6개 업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양 등은 심중리·노장리 일원 124만6000㎡에 226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되는 단지의 주요 유치 업종은 자동차와 철도, 전기차, 개인형 이동수단 등 친환경 교통 분야다.
시는 당초 전동면 일원을 철도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발과 암반 지형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때문에 사업 일정도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지연됐다. 시는 지난달 세종 녹색 신교통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종적으로 3곳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과 설계계획에 대한 검토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은 “올해 산단 지정·고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끝내고 단계적으로 보상과 토목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자족기능 확충과 북부권 균형 발전을 위한 거점 산단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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