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00만 관중 돌파 이어 올해 1000만 달성 기대
대전지역 향토기업 타이어뱅크(주)(대표 김춘규)가 올해로 3년째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파트너로 프로야구를 후원한다.
지난 2015년 3월 KBO와 3년간 210억원을 후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했으니 올해가 마지막인 셈이다.
KBO는 지난달 2017시즌 KBO리그 대회명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로 확정하고 공식 엠블럼<사진>을 발표했다.
엠블럼은 구장 대회고지, 입장권, 간행물 등 각종 제작물은 물론 정규시즌 동안 KBO리그 관련 중계방송에도 활용된다.
올해 시범경기는 한달여 뒤인 3월14일 사직(SK-롯데), 대구(kt-삼성), 광주(두산-KIA), 대전(LG-한화), 마산(넥센-NC) 등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같은달 26일까지 12일 동안 팀당 6개팀과 2차전, 12경기씩 모두 60경기를 치른다.
관심은 올 시즌 ‘1000만 관중’ 돌파 여부로 모아진다. 지난해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시상식에서 KBO리그와 야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프로야구 출범 35년만이자 후원 두시즌 만에 800만 구름관중 돌파의 주역이 된 타이어뱅크도 1000만 관객 달성을 내심 바라고 있다.
연간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브랜드 노출효과와 기업 인지도 상승에 따른 매출신장 등 스폰서 효과와는 별개로 작년말 불거진 탈세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프로야구 후원으로 누릴 수 있는 광고효과보다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도록 리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탈세 의혹에 대해선 합법적으로 사업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온 만큼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혐의없음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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