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원장 홍인표)은 9일 낮 12시 20분 병원 1층 로비에서 대전 서구청 소속 소리새 여성합창단을 초청해 ‘제176회 환자를 위한 을지음악회’를 열었다. <사진>
설희영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꽃구름 속에’ ▲‘그대는 그냥’ ▲‘강 건너 봄이 오듯’ ▲‘남촌’ ▲‘백만송이 장미’ ▲세이브존 문화센터의 오카리나 연주 ▲뮤지컬 ‘맘마미아’ 등 아름다운 목소리와 짜임새 있는 공연으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환자 조모(23ㆍ여)씨는 “날씨가 너무 추워 매일 병실 안에만 있었는데, 병원 로비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보니 지루함도 사라지고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환자를 위한 수요 을지음악회와 토요 작은음악회는 을지대병원이 2004년부터 매월 한두 차례씩 마련하는 문화 행사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을지대병원 홍보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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