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 ‘금테크 뜬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불확실성 시대 ‘금테크 뜬다’

  • 승인 2017-02-09 14:25
  • 신문게재 2017-02-09 6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조폐공 오롯골드바 올해 300억원 매출 예상

트럼프 환율전쟁 선언·인플레이션 영향 탓


국제 금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골드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오롯 골드바’는 2015년 141억원, 2016년 263억원 어치가 판매된데 이어 올해는 300억원 이상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들어 국제 금 가격은 작년 말 대비 6% 가까이 상승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잔자산인 금의 몸값은 당분간 치솟을 전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가격은 온스당 1236.10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율전쟁’ 선언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 가격을 끌어올린 배경이다. 금은 경제나 정치가 불안정해질 때 찾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국제 금값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 달러화 가치, 인플레이션 여부 등에 좌우된다.

금 가격은 대체로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을 사는 수요가 늘어 금값은 오르고, 반대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금에 투자할 때에는 가격뿐만 아니라 중량과 순도가 믿을 만한지 확인해야 한다.

오롯 골드바는 위·변조방지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조폐공사가 순도와 중량을 보증하는 고품질의 제품이다.

오롯 골드바는 중량 기준 10g, 18.75g, 37.5g, 100g, 100g(특판), 375g, 500g의 제품이 있다. 가격은 국제 금시세와 연동돼 정해지는 데 9일 현재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0g 골드바의 경우 53만원, 18.75g은 100만원이며 500g은 2640여만원이다.

오롯 골드바는 현재 우리은행, 광주은행, 수협은행, 전북은행 등 은행과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 동부저축은행을 비롯한 저축은행 등 10개 금융기관 전 영업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폐공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조폐공사는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협력, 중앙회 소속 소매점을 통해 ‘오롯-아리랑 골드바‘도 판매중이다. 오롯-아리랑 골드바는 조폐공사와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가 디자인 및 브랜드를 공동 개발했다.

문정엽 조폐공사 영업개발단장은 “오롯 골드바 인기는 제품 품질을 믿을 수 있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익을 높이고 투명한 유통 거래질서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