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빵이 아닌 마법으로 빵을 만들어야 하기에 마법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아리와 도깨비 방망이로 마술을 펼치는 깨비가 마법빵집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된다.
루이아저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아리와 깨비는 서로가 더 마법을 잘 부린다고 경쟁을 하는데 깨비는 매번 남들과 다른 주문과 마법 때문에 마법빵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마음에 상처를 받은 깨비는 친구들을 이기고 싶은 마음에 마법타운의 나쁜 마법사 모르간의 꾀에 넘어가고 마법빵에 나쁜 마법들을 걸면서 마법타운에는 위기가 닥치는데….
보고 듣고 먹고 즐기는, 오감만족 어린이 뮤지컬 '꼬마마녀 아리와 마법빵'이 오는 26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소재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꼬마마녀 아리와 마법빵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재미만 주는 연극이 아닌 상상력과 표현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오감만족 어린이 뮤지컬이다.
대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고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전문공연기획·예술 단체인 아신아트 컴퍼니에서 제작과 연출을 맡아 매우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요리 기구를 활용한 신나는 난타와 마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친숙한 동요로 구성된 뮤지컬 OST로 50분 동안 한시도 지루할 틈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다.
공연이 끝나면 그날 갓 구운 성심당 빵을 나눠주는 게 이 공연의 숨겨진 매력이다.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전의 명물 '성심당'에서 갓 구운 빵을 선물로 증정한다. 빵은 '건강빵', '사랑빵', '화해빵' 등의 이름으로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상상력을 더할 수 있게 한다.
또 친숙한 동요로 구성된 노래를 따라 부르며 아이들의 인지, 정서, 신체, 사회 발달 등을 도와주고 감수성을 키운다.
어린이 뮤지컬 꼬마마녀 아리와 마법빵과 함께 아이들과 따뜻한 겨울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