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생산 우제류 가축 반입 제한조치
대전시에 비상이 걸렸다.
인근지역인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시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없으나, 타 시·도의 도축장 출입량이 적지 않기에 안심할 수 없는 것도 한 이유다.
이에 따라 시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충북에서 생산된 우제류 가축의 반입을 제한하고, 타 시·도의 도축장에 출입하는 차량은 철저한 소독 후 소득필증을 발급해 이동하게 했다.
시에 사육되고 있는 소 4607마리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긴급 일제접종도 오는 12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를 동원하고, 대규모 농가에는 자가 접종하되 전담 공무원을 편성,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유세종 시 과학경제국장은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종식되기도 전에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질병 방역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민과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다면 우리시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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