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오석태 교수가 최근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영양소가 포함된 피부부착형 양방향 기능성 음식패치’로 특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허를 받은 음식패치는 영양소를 표준화해 간단하게 피부에 붙이도록 개발됐으며 피부를 통해 각 신체부위에 영양이 전달되는 효과와 함께 뇌에 자극을 주어 음식의 맛과 향,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입을 통해 음식물을 먹고 소화기관을 거쳐 혈관으로 전달돼 에너지를 얻는 섭취의 기능과 맛, 향, 시각적 즐거움, 포만감을 통한 만족이라는 두 가지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번 특허 취득은 지금까지 입으로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피부를 통해 음식을 섭취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특허를 취득한 오석태 교수는 “이 연구가 완성되면 과일, 햄버거, 피자, 된장찌개 등의 음식을 어깨나 팔에 붙이거나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푸드 시대가 실현될 수 있다”며 “수면상태로 장시간 여행이 필요한 우주여행이나 극한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또는, 노인이나 구강섭취와 주사처치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식으로 쓰이는 등 활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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