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작년에 제작된 VR이 이제야 배포된 가장 큰 이유는 후원이 전무했기 때문”이라며 “VR 콘텐츠와 함께 백방으로 뛰었으나 독도라는 소재 때문에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정부관계부처는 물론이고 기업들에서도 후원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열악한 예산에도 VR컨텐츠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주었고 홍보 또한 모두가 한마음으로 해 나아간다면 결국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해 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번 독도 VR영상은 총 7편으로 구성됐으며, 조만간 유튜브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KT올레를 통해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영상에는 김장훈과 이세돌 9단의 인터뷰 및 파도소리, 현장음들이 생생하게 들어가 있다. 제작은 VR전문제작회사인 VR콘텐츠(대표 김형수)와 함께 했다.
한편, 김장훈은 3월 중 기상이 허락되는 날을 잡아 독도에 링을 설치해 대한민국 복싱 유망주들의 시합과 장정구, 유명우의 레전드 매치를 기획 중이다. 경기가 성사될 경우 이 모습을 담은 VR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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