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듯 맥락을 짜 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14년 아이돌 가수로 활동 했고, 제 일생에 또 다른 의미의 군 복무가 기다리고 있다”며 “1년 9개월 잠시 연예계를 떠나니 '눈감고 귀 닫자' 생각 했는데 갑자기 문득 이것은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김준수는 “제가 슈퍼카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사는 배경에는 비도덕과 부당이익이 있었을 거라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단 한 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끊임없는 연예 활동으로 가진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다”며 “직원들 월급은 지키기 위해 개인 부동산이나 재산을 처분하기도 했다”며 “결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김준수는 “도 관계자 분들도 제 매각의 배경을 알고 있고 또 수년간 제주를 위한 갖가지 일정과 프로젝트에 동참했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하셨다”며 “기사는 반대였다. 저는 '먹튀'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내려졌다. 정말 아니다. 사실과 다르다. 그렇지 않다.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 보아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말 그런 사실이 절대 없는데 제가 받은 수치심과 상처는 누가 치유해줄지”라며 “제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것은 제가 전역 한 후에 증명 될 것”이라고 했다.
김준수는 “이 글이 부질없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훗날 제 진실을 마주한 순간 '그래 저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지. 사실이 아니라고 했었지'라고 외쳤던 제 지금의 목소리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9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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